“해외수산협력원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와 국제수산협력원이 합쳐져 우리 수산업의 해외진출지원 업무와 해외 수산자원 개발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초대 원장으로 협력원 조직이 안정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김영규 해외수산협력원장은 새로이 출범한 협력원 조직을 임기 내 안정화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운을 뗐다.
기술고시 14회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등 수산업 관련 주요요직을 두루 거친 김 원장은 9년여 전 국립수산과학원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끝마쳤다.
또한 공직생활을 하며 부경대와 런던대의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수과원장으로 재임시절 ‘고도회유성 어족자원의 국제적 보존 관리제도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 2005년 8월에 부경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명실상부 수산전문가다.
김 원장은 “현재 해외수산협력원은 해양수산부 사업을 한국원양산업협회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수준으로 법적 근거가 미약한 상황”이라며 “임기동안 해외수산협력원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단순히 기존의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와 국제수산협력원의 업무들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영역을 보다 확대해 협력원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학업을 통해 배운 전문 지식 등을 활용, 수산업계의 발전에 미력하나마 보태기 위해 한국원양산업협회의 해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던 중 협력원이 생기게 돼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수산업계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업무에 주력할테니 수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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