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으로 정부 3.0 서비스 정부 구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동물약품관리과만큼 민원이 많은 과가 있을까.

수백개의 동물약품업체와 동물용의료기기 업체와의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민원 발생은 필연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찾아가는 제조업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물약품업체들과 밤을 지새우며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동약관리과의 소통에 관한 노력은 이미 유명하다.

“현장으로 직접 가서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워크숍을 개최해 워크숍에서 나온 얘기들은 반드시 답변을 줄 수 있도록 했죠. 올해는 지방으로 오기 힘든 분들을 위해 안양에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형식이나 보여주기 보다는 ‘제대로’, ‘효율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성환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축산물규격과에서 업체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공무원답지 않은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업무 처리로 이미 주목을 받은 사람이다. 동물약품관리로 오면서는 ‘소통’에 가장 관심을 뒀다.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3.0 서비스 정부는 정부 중심이던 1.0과 국민전체 중심이던 2.0의 패러다임을 거쳐 국민 개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3.0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동물약품업계 전체의 발전이 전단계였다면 이제는 개별적인 업체의 어려움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좀더 양질의 발전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동물약품업계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위 과장을 중심으로 동물약품관리과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행사 외에도 동물약사 개정제도 설명회를 지난 3일 경기 안양시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 130여명의 동약업체 관계자들에게 바뀐 제도개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기존에는 홈페이지나 전자관보 등 지면을 통해 제공하던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 응답 시간을 마련했는데 간담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을 보고 정부의 대민 서비스가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쌍방향 소통, 민원인을 만족시키는 발전된 동물약품관리과의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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