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신용과 기술력으로 도정 분야에 한걸음 앞서 가는 기업.
1993년 창립한 운성기계공업사는 정미 분야의 미질 향상을 위한 단위기계 개발과 생산·보급에 주력 해온 회사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현미조질기는 4계절 운전이 가능하고 식미와 도정수율 향상을 꾀했다.
5년여의 산·연 연구를 통해 개발된 무세미 제조장치는 국내 정미 기술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오존수를 이용한 현미 조질기를 개발, 쌀벌래와 곰팡이균의 살멸과 농약성분, 중금속을 분해 해 보다 안전한 쌀 가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구곡 도정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운성의 기술력은 ISO9001 인증과 정미 관련 9건의 특허·실용신안에서 잘 알 수 있다.
파주 백석 새 공장 이전과 중국에 RPC플랜트 수출 준비로 여념이 없는 배근수 사장은 “소비자가 믿고 찾도록 기술을 바탕으로 모두의 이익을 도모하는 기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회사 운영방침을 밝혔다. .

〈인터뷰〉
“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능성 쌀 가공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리우롱층의 잔유물이 말끔이 제거된 無洗米가 기능성 쌀 가공 원료미에 적합하다는 것이 배근수 사장의 소신이다.
배사장은 무세미 제조 장치를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공동 연구로 개발, 보급하고 있다.
무세미 제조 장치는 정백미를 처리해 아리우롱층 잔유물을 추출해 제거하는 동시에 상온 보관이 가능한 수분치까지 건조시키는 장치이다.
30여년 정미관련 분야에 종사해온 배사장은 “무세미 공급은 주부들의 일손을 줄일 뿐만아니라 쌀 뜸물에 의한 오염 방지와 물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벤처기업인 (주)라이스텍에서 가공해 판매하는 무세미가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어 이 업체의 무세미 제조장치 수요량도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배 사장은 무세미 가공시 생산되는 쌀뜸물을 정제해 액비, 화장품 원료 등 가공용으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환경친화적인 가공기법적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는 “우리쌀의 경쟁력 제고는 우리 국민의 입맛에 맞는 쌀 생산과 가공에 있다”며 “2003년부터 농협 RPC에 기술을 이전, 무세미쌀 대중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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