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이미지구축·사업다각화…시장활성화 추진


- 시장현대화 사업, 성공리 마무리 할 것

“주주총회에서 다시한번 대표이사라는 자리를 맡긴 것은 그간 추진해온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노량진 수산시장이 국내 최고의 수산물 도매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정상원 수협 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이사로부터 임기동안 추진할 역점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시장현대화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1차 공사인 시장건물 현대화사업은 내년 하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되고 내부 인테리어 등을 거쳐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 세금과 수협중앙회의 자금까지 투입된 사업인만큼 잡음없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려 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화 이후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시장간의 연결통로 건설 문제나 여의도와 노량진을 연결하는 고가도로 건립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자 한다.”

#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시장은 사람이 많이 찾아야 활성화될 수 있다. 올해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이같은 추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이라고 하면 단번에 떠올릴 만한 이미지를 만들고자 임직원들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 노량진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은 있나

“어로어업은 부침이 심하고 자원이 한정적인터라 중장기적으로 어로어업 어획물 경매에만 기대서는 안되는 구조다. 올해 상장목표금액인 360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정성도 심하고 더 이상 상장금액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노량진수산시장이 다소 취약했던 건어물 경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공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보려 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