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수출 회복, 중 신규수요 창출 ''노력''

우리나라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중국과 일본에서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0일 막걸리의 날을 맞아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에서 막걸리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중·일 공동 막걸리의 날’ 선포식을 갖고 햅쌀막걸리 출시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aT는 2011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지정, 전국에서 햅쌀막걸리를 출시하고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는 막걸리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막걸리의 날 홍보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막걸리는 중국에서 한류 영향과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인식이 많아지면서 매년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 9월까지 2013년 대비 26.1% 증가한 143만9000달러를 보였다.
한·중·일 공동 막걸리의 날 행사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탤런트 박은혜 씨와 일본 유명 탤런트 미나미 카호 씨를 막걸리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안주 쿠킹쇼를 선보여 막걸리가 현지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점을 홍보했다.

유충식 aT 식품수출이사는 “비록 시장진입단계지만 최근 중국과 홍콩 등의 중화권의 막걸리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한·중·일 공동 막걸리의 날 홍보행사 개최를 계기로 막걸리의 일본 수출 회복과 중국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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