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위로부터)
- 혁신상 금메달 수상자들의 기념사진
- 칼-알브레히트 바트머(Carl-Albrecht Bartmer) DLG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글 싣는 순서>
(프롤로그)
(상)환경과 기술 혁신 그리고 동물복지
(중)진화하는 축산업 어디까지 왔나?
(하)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축산기자재

세계적인 사회·정치적 변화와 이에 따른 시장 수요변화에 대응해 축산업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혁신적인 기술로 미래 축산업의 나아갈 바를 조망한 ''''유로티어(Euro-tier) 2014''''가 성료했다.

독일농업협회(DLG) 주최로 지난 11~14일 독일 하노버전시장에서 개최된 유로티어 2014에는 49개국, 2360개 업체가 참여해 농축수산업을 둘러싼 여건을 반영한 진일보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행사의 핵심인 축산분야에서는 가공분야, 사양 및 축사 관리 등과 관련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축질병관리와 관련한 동물건강, 동물복지 등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한 토론과 이러한 아젠다가 반영된 기술들이 세계 축산업의 변화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지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DLG는 빅 더치만(Big Dutchman Pig Equipment GmbH), 노드하인 베스트팔렌 농협(Landwirtschaftskammer Nordrhein-Westfalen), 데어리마스터(Dairymaster) 등 6개 업체에 혁신상 금메달을 수여했으며 겔라민(GELAMIN), 마이어 브라켄베르그(Meier-Brakenberg Gmbh&Co.KG) 등 15개 업체에 은메달을 시상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노력을 치하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메스 에너지의 효율을 제고시키고, 에너지 손실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도 각광을 받았는데 DLG는 이와 관련해 6개 업체에 에너지 분산(Energy Decentral) 은메달을 수여했다.

칼-알브레히트 바트머(Carl-Albrecht Bartmer) DLG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는 물론 세계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소비 수요 충족을 위한 변화 요구가 늘고 있다”며 “이번 유로티어는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요구와 이를 위한 규제, 이에 대응한 기술 변화 등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레인하드 그란케(Reinhard Grandke) DLG 박사도 기자회견에서 “농가는 동물복지 증진과 보다 효과적인 제품 데이터 분석에 주력해야 한다”며 “농장 관리자는 축산 방식과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범주의 혁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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