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푸드운동은 좋고(Good), 깨끗하고(Clean), 공정한(Fair)음식을 모든 이들이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제적 착한소비운동이다. 우리는 슬로푸드를 통해 따뜻한 밥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최근 한 일간지에서 농업종사자의 연소득이 약 1000만원으로 월 소득은 8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이를 ‘눈물의 밥상’이라고 일컬었다. 억대업인이 계속해서 재조명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눈물의 밥상’을 차려준 영세소농이 더 많다는 것이다. 농업인들이 영세한 환경에서 지은 농사에서 제대로 된 먹거리를 기대키는 힘들다. 이에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먹거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맘껏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 소비자들이 농업인들의 노고에 따른 공정한 가격을 지불해 농업에 대한 예우를 갖출 때 좋고, 깨끗한 따뜻한 밥상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이런 노력을 통해 자기자신도 농업발전에 가담할 수 있는 공동생산자임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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