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품목별협의회 회장단, 산자부 항의방문

농협품목별협의회 회장단은 지난 17일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분별한 FTA(자유무역협정)체결을 규탄하며 산업통상자원부를 항의·방문했다.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의장 박성직,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방문, 최근 정부가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체결한 한·중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농산물에 대한 근본적인 보상대책과 소득보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관련 품목 단체들에 대한 협의와 사전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약속한 화훼, 마늘, 생강 등 주요 품목의 관세 철폐에 대한 수용 불가와 함께 통상당국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향후 FTA를 추진하는데 있어 농업인과 농민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으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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