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과자류 수출 ''강세''
-日엔저현상 수출액 부진…환리스크 방안필요

농식품수출액은 2010년 59억불 수준에서 올해 80억불 수준으로 성장한데 반해 일본수출시장의 경우 엔저현상으로 수출량 대비 수출액이 부진해 환리스크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시장에서는 올 한해 농산물에서는 딸기, 가공식품류에서는 과자류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9일 기준 올 한해 딸기수출실적은 2800만불로 지난해대비 1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930만불, 싱가포르930만불, 말레이시아320만불, 태국220만불로 각각 1%, 18%, 12%,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딸기는 높은 당도와 달콤한 향을 강조한 적극적인 해외홍보판촉과 함께 외국인관광객대상 딸기밭체험프로그램 등 국내홍보로 수출증가세가 전망된다.

과자류는 지난 9일 기준 올 한해 수출실적이 4억5800만불으로 지난해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중국 유아용시장성장과 미국 글루텐프리 식품수요증가로 유아용과자수요가 증대하고, 쌀과자등 곡류조제품의 수출이 증가한 결과이다.

한편 농식품수출의 시장다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일수출비중이 높아 엔화환율 변동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 농식품수출은 지난10월 지난해동기대비 물량은 8.9% 증가한데 반해 금액은 2%증가에 그쳤다.

특히 신선 농산물은 수출량은 10.7% 증가, 금액은 7.6% 대폭 하락했다. 일본기업이 엔저강화, 장기화를 확신하며 수출 가격을 내리면 제 3국에서 일본식품과 수출경합도가 심화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일본엔저영향으로 지난달까지의 올해 농식품누계수출액이 지난해동기대비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속적인 환율하락으로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으나 환율 하락이 장기화됨에 따라 환변동가입 등 수출업체의 환리스크 방안 마련 및 관리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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