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 소재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우리나라의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으로 로컬푸드운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당일 생산 · 소비'' 日 3000만원이상 매출

농식품의 초국적인 글로벌화에 세계농식품체계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푸드는 식품안전성이라는 사회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 미국의 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등 세계 전역에서 먹거리 안전성이 추구됐다. 이같은 흐름에 도농간의 식품안전 대안운동으로 로컬푸드가 제시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우리나라에 처음 선 뵌 것은 2012년 4월 전북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점을 하면서부터다. 전주와 완주 접경지역인 용진면 17번 국도변에 260㎡(80평) 규모로 개장한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공전의 히트를 쳤다. 개장 직후, 국도변에 위치한 농산물 매장에 하루 1000명 가까운 고객이 몰려들어 일평균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완주 로컬푸드의 성공비결은 ‘당일 생산, 당일 소비’를 원칙이었다. 엽채류는 하루, 근채류는 이틀의 유통기한을 두고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은 폐장 이후 전량 회수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시켰다. 또한 생산농가가 직접 매장에 농산물을 출하하기 때문에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당일 공판장,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의 판매시세를 취합해 농가들이 적정한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신선하고 저렴한 로컬푸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공고히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