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원이이뤄지는섬강화'는 로컬푸드 카페 '어서오시겨'를 운영해 지역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가발전을 도모했다.


-도농상생 · 지역경제 살리기 일익
-수확 상황 · 체험프로그램 공지…소비자 신뢰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이 사회전반에 자리를 잡으면서 로컬푸드는 직매장이라는 단순한 유통체계에서 벗어나 체험관 등 관광산업에서도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로컬푸드직매장의 시작과 최근 새롭게 변모된 직매장의 모습을 정리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식품안전의 일역을 담당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유통구조개선대책인 ‘직거래 활성화 추진계획’ 등 정부, 지자체, 농협의 다양한 지원으로 로컬푸드 운동 전개되는 가운데 자립적인 성격의 로컬푸드 직매장 형태도 나타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 강화군에 소재한 ‘소원이이뤄지는섬강화’가 이런 맥락이다. 이곳은 마을의 청년 농가CEO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병합해 새로운 로컬푸드운동의 한 획을 그었다. 우지해 소원이이뤄지는섬강화 대표는 “지원을 받을 시 지자체나 농협의 지역브랜드를 사용해야 돼, 농가주체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구현하는데 한계를 느꼈다”며 “농가주체의 진정한 로컬푸드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창립배경을 말했다.

소원이이뤄지는섬강화는 2010년 농산물 패키지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디자인씨앗’이 강화의 관광지와 로컬푸드의 연계로 지역발전을 도모한데 이어 2013년에는 로컬푸드 카페 ‘어서오시겨’를 개점해 더욱 맛있고 다양한 제품을 카페와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이는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과 농가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참여농가들을 온라인(www.helloganghwa.com)에 소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농가의 수확상황과 체험프로그램을 공지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간격을 좁힘으로써 농가주도의 진정한 로컬푸드를 구현했다.

우 대표는 “어서오시겨는 앞으로도 꾸준히 메뉴개발자와 마케팅 등의 전문인력들과 농가CEO들이 합심해 소비자들이 강화로컬푸드를 믿고 애용토록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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