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은 김현근 농협하나로유통 초대사장이 사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농협양곡 · 농협하나로유통 공식 출범

농협양곡, 농협하나로유통 등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농협중앙회 경제사업 중 경제지주로의 1단계 이관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모든 경제사업을 경제지주로 이관키로 하고, 올해 1단계로 판매 · 유통사업을, 2017년 2월 2단계로 그 나머지인 지도 · 지원사업을 이관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지난 2일부로 중앙회 경제사업 중 식품, 안심축산, 공판사업 등을 경제지주로 이관했다.

또 쌀 마케팅 전담회사인 농협양곡(주), 소매유통을 통합한 ㈜농협하나로유통 등이 지난 2일 각각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농협양곡과 농협하나로유통 등이 출범함에 따라 1단계 경제지주 이관을 위한 조치가 마무리됐다. 농협양곡과 농협하나로유통은 오는 5월29일 경제지주로 이관된다.

농협중앙회 사업 가운데 판매?유통 사업이 경제지주로의 이관 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민간 판매?유통업체와의 무한 경쟁체제에 놓이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이와 함께 지역조합과의 경합사업을 원활히 조정하기 위해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원석 농협 상무는 “경제지주가 수행할 사업 가운데 자칫 지역조합과의 경쟁관계에 놓일 사업은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걸러질 것”이라며 “조합과의 경쟁사업이 추진되지 않거나 불가피할 경우 이해와 설득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협중앙회의 보호를 받으며 추진했던 경제사업이 경제지주로 이관됨에 따라 민관과의 무한경쟁속에서 자립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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