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수출관계 6개기관이 8개 지역을 순회하며 'FTA를 활용한 농수산식품수출확대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코엑스 4층 무역아카데미에서 개최된 설명회.


FTA(자유무역협정)를 활용해 국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설명회가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한국무역보험공사,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등 6개 기관은 지난 3일 서울 코엑스 4층 무역아카데미에서 ‘FTA를 활용한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일 서울무역아카데미를 시작으로 △3월 6일 수원상공회의소 △3월 9일 부산무역아카데미 △3월 10일 대구상공회의소 △3월 17일 광주상공회의소 △3월 18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3월 24일 청주상공회의소 △4월 1일 대전상공회의소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 산자부, FTA활용촉진 정책

산자부는 한·중FTA를 활용해 가장 큰 소비시장인 중국수출시장을 공략하고자, ‘FTA활용 차이나데스크(이하 차이나데스크)’를 지난달 무역협회에 설치했다. 차이나데스크는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지원, FTA규정 해석, 중국 시장 동향, 진출 전략, 중국 내수 및 서비스 시장 진출, 인증 등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1380으로 전화를 걸고 FTA활용과 관련한 궁금증을 업종별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기업과 농업 간 상생협력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는 기업과 농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OEM(주문자상표 부착제품), PB(자체브랜드), 해외 판매망 공유 등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국내 막걸리 제조업체를 통해 막걸리 OEM을 제조해 일본의 (주)삿뽀로맥주에 납품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홍콩 ‘파크앤숍’과 수출협약을 체결, 중소기업제품에 이마트 PB를 달아 수출하고 있다. 또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은 해외매장을 활용해 국내 농식품 및 중소기업 제품의 판촉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 관세청, 찾아가는 YES FTA센터 운영

관세청은 ''찾아가는 YES(예스) FTA''센터(이하 YE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YES센터는 농공단지 등 FTA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수출기업을 찾아가 현장컨설팅을 비롯한 홍보?교육을 진행해 FTA활용을 돕는다. 올해 YES센터는 서울(3월 1일~5월 15일), 인천(5월 16일~7월 15일), 부산(7월 16일~9월 15일), 대구(9월 16일~10월 15일), 광주(10월 16일~11월 15일), 평택(11월 16일~12월 15일) 순으로 총 10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YES센터 방문신청은 YES센터 홈페이지(http://inebsc.com)에서 통관애로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하고 서울세관담당자 이메일(seoulsupport@customs.go.kr)로 접수하면 된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수출지원사업

농식품부는 생산에서 해외소비까지 일원화한 농식품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지원사업은 생산, 상품화, 운송통관, 해외마케팅, 해외소비 등의 단계마다 피드백을 거쳐 진행되고 있다.

지원내용은 △생산단계, 수출선도조직 육성·수출농산물 안전성관리·원예전문생산단지 육성·우수농식품원료 구매자금·수출시설현대화자금 △상품화단계, 수출상품화·개별 브랜드 육성·해외인증획득 △운송통관단계, 수출물류비·공동물류활성화·수출보험지원·수출컨설팅·해외공동물류센터·샘플통관비·선도유지제 △해외마케팅단계, 국제 및 개별 박람회 참가?글로벌 K-FOOD FAIR(한국식품박람회) 참가·해외판촉행사·바이어거래알선·해외안테나숍 △해외소비단계, 수출정보조사 등이다.


#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농수산식품수출에 특화된 무역보험을 실시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수출 특화무역보험에는 단기수출보험인 농수산물패키지(이하 패키지)와 단체보험인 중소기업플러스(이하 플러스) 등이 있다.

패키지는 납부하는 보험료에 따라 보상금액이 1억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상이하며, 보험료는 가입자가 사전에 선택해 납부하면 된다. 패키지 가입대상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임산물, 가공식품의 수출자 및 생산자이다. 패키지는 결제기간 1년 이내의 수출거래에 한해 손실금액을 전액 보상되며 가입기간은 1년으로 매년 가입절차에 따라 갱신해야한다.

플러스는 책임금액으로 최대 5만달러를 보상하며, 보험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자체, 무역협회 등에 지원비를 신청하면 자부담없이 지원비를 통해 자동 납부된다.

# 한국무역정보통신, ‘FTA Agri 시스템’

한국무역정보통신은 농수산식품 특화 원산지관리시스템인 FTA Agri의 홈페이지 (www.ftaagri.or.kr)를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FTA Agri는 원클릭FTA가이드, HS(국제상품분류)코드검색기, BOM(제품구성명세서)작성도우미를 지원해 농식품수출에 필요한 서류를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는 FTA업무대행(BPO,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서비스를 추가했다. BPO는 원산지 확인, 증명, 발급, 보관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서비스이다. 이에 수출희망자는 FTA원산지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도 수출준비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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