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수영’이 라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했다.

- 소외이웃에 ''직접 기부''

쌀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라이스버킷챌린지(Rice Bucket Challenge)’가 이색 기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스버킷챌린지는 지난해 8월 인도를 중심으로 배고픈 아이들에게 쌀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확산됐다. 이는 아이스버킷챌린지와 비슷하게 쌀 한 양동이를 뒤집어쓰는 게 아니라 가난한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선행위다.

라이스버킷챌린지는 인도의 언론인 만주 칼라니디(Manju Kalanidhi)가 쌀을 양동이에 담아 주변 빈민에게 주자는 내용의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본격화 됐다.
만주 칼라니디는 SNS를 통해 “물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인도에서 조금 더 의미 있고 적절한 캠페인 재료가 무엇인지 고민해 봤다”며 “매일 먹고 또 수개월 간 저장할 수 있는 쌀로 캠페인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 국내 라이스버킷챌린지…나눔스토어, 쌀 기부문화 ‘활착’
최근 국내에서는 나눔스토어표 라이스버킷챌린지가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사회적기업인 나눔스토어는 지난해 12월 3일 라이스버킷챌린지를 시작했다. 나눔스토어표 라이스버킷챌린지는 국내 연예인, 정계인사, 운동선수 등 유명인사가 참여,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나눔스토어표 라이스버킷챌린지는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나눔의 손길을 전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참가방법은 참가자가 쌀 30kg 이상을 드는 동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재하거나, 30kg의 쌀을 쪽방촌에 기부하는 것이다. 또 참가자는 참가 이후 두 명을 지목해 이들도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

나눔스토어표 라이스버킷챌린지로 현재 12톤2235kg의 쌀이 기부됐다. 기부된 쌀은 전국의 쪽방촌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쪽방촌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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