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3월 31일 체결한 로컬푸드 농산물 안전·품질관리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전국 로컬푸드직매장 출하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자체적인 안전생산 교육과 공인된 조사기관를 통해 정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왔으나 일부 매장에서는 간이검사만 실시해 안전성이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농관원이 직접적인 안전성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출하 농산물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농협은 농가 교육을 통한 농약 안전사용 유도, 직매장 자체 안전성 검사 실시 및 농관원 업무협력을 통한 전체 직매장 안전성 조사 실시 등 로컬푸드 농산물 3단계 안전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체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농관원의 안전성 조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이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농관원 전국 지원과 사무소에서는 관내 로컬푸드직매장 출하농가의 품목, 생산지, 출하시기 등에 대한 현황을 제출받아 시료채취와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진행, 지난달 말까지 연간 조사계획(3000건)의 20%인 600건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완료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