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산쌀+아이스크림…쌀 디저트로 인기

부산에서 상경한 쌀 붕어빵 아이스크림 브랜드 ‘앙꼬방’이 안전성이 보장된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디저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앙꼬방은 쌀 붕어빵 아이스크림(아붕), 쌀 붕어빵 빙수(설붕), 쌀 붕어빵(젤붕) 등 국내산 쌀을 이용한 디저트업체이다. 앙꼬방의 제품은 우리 쌀 식품소재업체인 대두식품의 햇쌀마루 쌀가루를 비롯, 푸르구나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우리 농산물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는 등 그야말로 신토불이다.

앙꼬방은 건강을 강조한 우리 농산물 마케팅을 펼치며 전국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춘천 명동점 한 점포만 해도 년간 172톤800kg의 쌀을 소비하며, 전 점포의 쌀 사용량은 2000톤에 육박한다. 이는 앙꼬방이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온 것에 비해 빠른 매출신장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김일환 앙꼬방 대표는 “올해 쌀 소비량은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저트산업에서의 쌀 소비촉진을 호언장담했다.

앙꼬방은 소비자들에게 추억 속의 간식인 붕어빵이 불량식품이 아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으로 자리매김시키고자 쌀 붕어빵을 개발하게 됐다. 이에 앙꼬방의 아붕은 기존 아이스크림 붕어빵업체가 밀가루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쌀가루를 사용하고 있다. 또 아이스크림 역시 국내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우리 농산물 아이스크림을 고집하게 됐다.

앙꼬방의 제품을 맛 볼 수 있는 점포는 1호점인 해운대점을 비롯한 광안리, 부산국제시장, 춘천명동, 과천경마장, 통영 동피랑마을, 인천송도, 인사동마루점 등 전국 9지점이다.

또 앙꼬방의 쌀 붕어빵 아이스크림은 앙꼬방의 글루텐프리를 강조한 건강한 쌀 붕어빵의 이미지를 앞세워 홍콩 침사추이, 필리핀 SM몰 등 8개의 해외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홍콩침사추이점에는 테스트용으로 국내산 쌀 100kg을 수출하는 등 국내산 쌀 디저트에 대한 세계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미니 인터뷰> 앙꼬방 대표

“유행이 아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일환 앙꼬방 대표는 “프리미엄 붕어빵 시장의 활성화를 고민하다 국내산 쌀로 만든 아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앙꼬방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산 쌀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디저트는 당연히 국내산 쌀을 써야 되는것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덧붙여 “농산물개방이 가속화 되면서 소비자들은 국내산 농산물인지 일일이 확인하고 먹기 어렵다”며 “이에 식품업체들이 앞장서서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식품안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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