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즐기는 '엄마손맛' 컵반…출시 한달만에 HMR시장 25.8% 점령

▲ 간편한 한끼 식사로 큰 인기몰이 중인 CJ제일제당의 햇반 컵반 제품들.

<글 싣는 순서>
上. CJ제일제당, 햇반 컵반
下. 즉석쌀밥(주), 캠핑용 캔밥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밥심을 자극하는 햇반 컵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쌀 소비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 이전과 같이 쌀밥 위주의 식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언하고 있다. 그러나 CJ제일제당이 출시한 햇반 컵반은 간단하고 든든한 ‘쌀밥 식단’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현대인의 ‘밥심’을 자극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HMR(간편대용식)시장을 본격 공략코자 전자레인지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햇반 컵반 국밥 4종(미역국밥, 황태국밥, 사골곰탕국밥, 순두부찌개국밥)을 출시하고, 지난 1일 마파두부덮밥, 양송이하이라이스덮밥, 강된장보리비빔밥, 고추장나물비빔밥, 사골우거지국밥 등 신제품 5종을 추가 출시했다.

햇반 컵반은 첫 선을 보인지 한 달만에 HMR시장점유율 25.8%를 차지했으며, 지난 6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은 200만개를 돌파해 HMR 1위 브랜드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햇반 컵반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가정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HMR제품은 대부분 파우치 형태로 제조돼 조리과정이나 용기의 편의성이 떨어졌다. 반면 햇반 컵반은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2분만 데우면 돼 조리과정이 간편하고 종이컵 용기를 도입함으로써 용기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 이 제품은 개발단계부터 가정식이 그리운 20~30대 싱글족을 주 소비자층으로 잡아 기존의 HMR제품과 달리 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 ‘엄마 손 맛’을 구현했다. 이와 관련 햇반 컵반은 홍보 또한 20~30대가 자주 이용하는 웹툰, 아프리카TV(실시간 개인 인터넷 방송), 유튜브(동영상 커뮤니티)등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했다.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햇반 컵반은 지난 6월 말부터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햇반 컵반 관계자는 “햇반 컵반은 간편하게 한식을 맛볼 수 있어 해외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며 “차후 출시될 신제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식 위주로 개발해 국내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해외소비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한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인터뷰> 윤주영 CJ제일제당 햇반팀 대리>

-든든하게 한끼식사 해결!
-싱글족은 물론 노·장년층서도 인기

“맛있는 쌀밥을 주무기로 건강한 식사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둔 햇반 컵반의 인기는 주타겟층인 20~30대 싱글족을 넘어 전연령층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햇반 컵반 제품에 관련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주영 대리는 “햇반 컵반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고 있는 제품”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집에서 밥을 차려 먹지않는 20~30대 싱글족을 대상으로 마케팅한 제품이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구매율이 높다는 것이다.

윤 대리는 “대형마트에서 시식회 프로모션을 진행해본 결과 예상 외로 40~50대의 장년층과 60대이상의 노년층의 구매가 높았다”며 “이는 일반 가정에도 바쁜 아침에 시리얼보다 햇반 컵반을 통해 밥을 먹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컵반 햇반은 일상생활뿐 만 아니라 캠핑 또는 학교·회사MT에서도 간단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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