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6개 분야 30억 규모...다음달 2일까지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6개 분야 30억원 규모의 밭농업기계개발 R&D(연구개발) 공모가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대책과 농촌의 고령자,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편리성 제고 등의 일환으로 이같은 R&D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며, 우리나라 밭농업 특성과 농가의 경영 주연령을 감안해 소형이면서 작동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기계를 중심으로 정식 전단계, 정식~생산단계, 수확단계별로 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단기간에 실용화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공모 세부 분야는 △고효율 복합 작업기 △고령자‧여성 친화형 다기능 소형‧저가형 다목적 작업기 △고추, 배추, 콩, 잡곡 등 플러그 묘에 범용 적용 가능한 자동정식기 △고령자‧여성 친화형 소형‧저가형 정식기 △마늘‧양파 등을 활용 가능한 범용 수확기 △고령자‧여성 친화형 소형‧저가형 수확기 등 6가지다.

  공모를 통해 개발된 농기계는 주산지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산업체가 반드시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정부출연연구소와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해야 하며 평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내년에는 ‘농기계개발연구센터’를 지정해 농기계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4~5개 대학중심으로 산업체와 연계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대 10년간 9억~1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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