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협강원본부, 우수축산물 생산의욕 고취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조완규)가 주최하고 춘천시와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주영노)이 주관하는 제40회 ‘강원축산경진대회(9월11일~12일)’의 사전행사로 치러진 한우·돼지고기 고급육품평회가 시·군, 지역축협 및 축산인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고급육품평회는 가축사육 농가의 고품질?우수축산물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자기 농장의 사양기술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사육한 가축을 출하·평가함으로써 많은 양축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종별 우수농가 선정기준은 농가에서 출하한 한우·돼지에 대해 축산물품질평가원 ‘품질평가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심사 배점표에 의해 최종 점수가 높은 농가 순으로 선정했다.
  특히 공정한 심사를 위해 상지대 교수와 축평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정구용 상지대 교수)를 별도로 운영, 대외 신뢰도 및 평가의 정확도와 객관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이번 고급육품평회에 참여한 도내 한우 36농가(36마리)와 돼지 9농가(270마리)의 성적은 한우는 1+등급 이상 출현율 94.4%, 1등급 이상 출현율 100%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한우 거세우의 출하 성적을 훨씬 웃도는 성적으로 도내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기술과 강원도산 한우의 우수성이 여실히 증명됐다.
  돼지는 1+등급 이상 출현율 54.1%, 1등급이상 출현율 88.1%로 나타났다. 양돈업기반이 취약한 강원도에서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양축농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강원양돈산업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한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가축개량 성과 측정 및 평가를 통해 양축농가의 개량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68년부터 시작된 강원축산경진대회는 해를 거듭 할수록 진화, 고급육 사양기술 보급과 홍보는 물론 강원도산 축산물 브랜드를 도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높은 부가가치 실현으로 도내 양축농가 소득증대와 도내 산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인 대표적인 축산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우수 시·군과 농가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일 춘천시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내 행사장에서 개최되는 강원축산경진대회 개회식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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