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작업 준비 최소화…산업시설관리 최적

  대동공업이 도시형 트랙터를 출시, 시설관리장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대동공업이 트랙터에 시설 관리용 작업기를 부착해 조경, 제설, 청소, 운반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시형 트랙터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도시형 트랙터는 산업 시설용으로 특화된 씨티트랙터에 로더(토목작업), 스노우블로워(제설작업), 피니쉬모어(잔디관리), 백호(굴삭작업), 분무기(살수), 청소·제설기(노면청소), 고소리프트(고소작업), 트레일러(화물수송) 등의 총 8개의 작업기를 부착해 산업시설 관리목적으로 사용하는 장비다.

  작업기를 부착하는 씨티트랙터는 전자 제어 방식의 엔진 운전으로 뛰어난 연료소비율에 저매연, 저소음, 저진동을 구현하는 ‘커먼레일 티어(Tier)4 엔진’을 탑재해 소음 및 진동에 민감한 도심 내 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초보 트랙터 운전자가 손쉽게 트랙터 조작을 할 수 있게끔 전·후진 레버 조작 없이 페달만으로 전•후진 이동이 가능한 2패달 방식의 HST(Hydro Static Transmission ; 유압식무단변속장치)를 채택했다. 자동차와 같은 조향 방식에 최고 속도 30km/h로 기동성이 뛰어나 시설 내에서이동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빠르고 간편하게 작업기를 탈부착할 수 있는 ‘퀵어태치먼트(Quick Attach)’ 기능을 트랙터 전방에 채택해 작업기 탈부착으로 인한 작업 준비시간을 최소화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북미에서도 트랙터에 로더(Loader) 및 백호(Backhoe)가 기본 부착 돼 건설 장비로 활용되는 TLB(Tractor Loader Backhoe)라는 패키지 트랙터 시장이 연 1만대 규모로 형성이 돼 있다”며 “국내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트랙터지만 이미 미국 및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트랙터는 농업 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도시형 트랙터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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