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앤비즈·블루젠코리아 A+등급 받아…합병상장시 가치↑

  현재 수산업계에서 영업중인 첨단양식어업 관련 업체 2군데가 바이오산업의 영역으로 주식시장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개최한 ‘양식기업 투자매력도 평가워크숍’에 참석한 ㈜프라임투자자문, 오케이다이아플러스(유), 진일회계법인, 하나대투증권 등 투자관련사들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의 주가는 최고치에서 하향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과거와 달리 ‘거품’이 있는 회사들이 도태되고 경쟁력 회사들이 생존하는 산업군의 안정화단계다.
  이같은 상황에서 바이오플락 등 차세대 양식기법을 활용해 수산물을 양식하고 있는 네오앤비즈와 블루젠코리아 등 양사에 대한 투자적격 평가를 실시한 결과 2개 회사 모두 투자가능인 A+등급을 받았다.
  이날 워크숍에 투자사들은 양식업이 바이오산업군에 포함될 경우 투자자에게 양식분야의 신선함, 식량산업으로서의 기대치 등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주식시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첨단양식어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결합할 경우 조기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별로는 우선 네오앤비즈의 경우 기업상장의 가능성은 높으나 기업의 정체성을 R&D(연구개발) 기업으로 한정해 기술상장을 추진, 민간자금으로 R&D를 수행하고 기술성과를 수익모델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네오앤비즈가 올해 한해에만 산업은행과 CKD,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여러 투자전문가들을 통해 기술가치 및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상장제의가 많아 질 것으로 전망됐다.
  블루젠코리아는 네오앤비즈와 달리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현재 블루젠코리아는 광어와 터봇에 대한 핵심종자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정란생산에서부터 종묘, 중간육성, 양성, 가공, 유통, 소비까지 가치사슬의 통합이 가능해 양식회사에서 출발한 종합식품기업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블루젠코리아의 상장은 민간투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원활케해 가치사슬통합을 빠르게 진행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되며 비즈니스 모델을 결정하는 요소들의 유연성을 고려했을 때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더불어 네오앤비즈와 블루젠코리아 양사는 핵심종묘생산기술과 첨단수산물 양식기술 등 한 산업군내의 각각 다른 영역을 점유하고 있어 양사를 합병할 경우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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