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과 어촌이 주는 가치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 바다를 수호하고 국민안전과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관건은 수산업과 어촌이 주는 공익적인 기능들을 이어가고 더 많은 가치들을 창출하도록 유도해내기 위한 방법이다. 소비자들은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길 원한다.

  하지만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는 생산자들의 노력이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보답을 받지 못한다면 수산업을 영위하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즉, 어업인들이 수산업을 포기하게 되고 이는 결국 수산업의 성장잠재력이나 다양한 공익적인 기능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가치 있는 상품에 대해 제값을 주고 구매하는 것, 다시 말해 생산자를 배려하는 소비가 이뤄진다면 제품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산업이 갖는 여러 가지 기능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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