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한 연구개발사업 창출성과가 5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농식품 R&D 우수성과는 농기계의 국산화, 축산물 품질 향상 등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성과들과 안전, 웰빙 등 국민의 건강을 고려한 성과들이다.

우수성과 5건을 살펴보면 최상호 서울대 교수팀은 대표적 식중독균인 비브리오 패혈증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메카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향균소재 및 살균기술을 개발했다.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지 않는 식품안전소재의 개발과 전통식품의 안전성 향상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광회 ㈜차메디텍 박사팀은 즉석식품 등에 포함된 식중독균(리스테리아)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 할 수 있는 혁신형 바이오센서 및 검출기기를 개발했다. 개발된 나노바이오센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고감도 기술이며(10CFU/ml), 즉석식품의 모든 세균 검출에 응용이 가능해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종철 연세대 교수팀은 옻의 알러지 유발원을 제거하고 추출한 향균 및 항산화 물질을 활용한 식품포장필름, 이유식 용기 등을 개발했다. 천연재료인 옻에서 추출한 우루시올의 합성을 통해 식품의 신선도 유지 필름, 용기를 개발해 친환경 및 웰빙산업에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철 엘에스엠트론 박사팀은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트랙터 및 전자제어가 가능한 무단변속기를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농기계 시장뿐 아니라 생산된 트랙터의 60% 정도를 유럽시장에 수출, 농기계 국산화 및 수출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윤재 서울대 교수팀은 가축에 투여하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복합미생물 제제와 사료용 천연물질을 개발해 축산물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분야 R&D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연구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며 “앞으로도 많은 R&D 성과물들이 실용화, 산업화에 성공해 농식품분야 국가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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