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지구온난화와 돌발병해충 발생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경북지역 작물보호 기관, 업체 등을 포괄하는 작물보호연구회를 창립했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병해충이 자주 발생하고 외부에서 새로운 병해충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업무 협조 및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대학교수, 관련 업체 등이 함께 힘을 모아 경북지역 작물보호를 위한 연구회를 창립하게 됐다.

이날 발족한 작물보호연구회는 돌발병해충 발생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업기술원 작물보호연구실(과장 이숙희)을 중심으로 각 시군과 함께 발생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병해충 진단과 현황분석은 농업기술원과 학계 전문가가 담당하고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과장 조현기)와 관련업체가 신속하게 방제대책을 수립, 병해충 차단·방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박소득 경북도농기원장은 “이번 연구회 창립을 계기로 경북지역의 병해충에 대한 확실한 통제·관리로 농업인들이 병해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청정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농기원은 앞으로 연구회 회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2회 이상 워크숍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병해충 발생상황을 책자로 발간해 경북지역 농업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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