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산공동어시장<사진>의 고등어 위판량이 금년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고등어 약 17만 상자(3500톤)이 어획돼 지난 14일에 부산공동어시장에 위판됐다.
  특히 유례없는 풍어에 14일 새벽에는 공동어시장에 자리가 부족해 어획된 고등어 중 1000톤 이상이 15일 판매로 이월됐다는 것이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에 위판된 고등어는 지난 12일 저녁부터 지난 13일 새벽까지 서해 군산앞바다 172해구에서 약 24개 선단이 한번에 조합을 한 것으로 이날 어획된 어종은 혼획이 거의 없이 전량이 고등어였다.
  이처럼 어획량이 많은 것은 최근 5년간 하루치 위판량으로는 최대물량이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10월부터 성어기에 돌입했지만 조업부진으로 위판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장관계자들의 걱정이 많았으나 11월 중순에 많은 양의 고등어가 어획되는 것을 보면 고등어 성어기가 이제부터 시작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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