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협중앙회 사료분사는 지난 97년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HACCP)를 사료공장에 도입하고 인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환경친화적 사료 개발등 배합사료의 안전성 확보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여 왔다.

축협 사료공장의 HACCP에 따르면 제일 먼저 수입 원료의 선적지 검정부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이는 국내 항구에 반입된 도착지 검정의 방법을 보완한 것으로 수입원료의 선적지에서 검정을 강화해 품질이 미흡한 원료를 원천적으로 국내에 반입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또 선적지 검정과 병행해 국내에 도입된 수입원료의 생산국별, 생산시기별, 원료별로 품질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항목에 대한 분석결과 관리를 전산화하고 이를 원료 구매시 활용하고 있다.

다음으로 국내 항구에 도착한 수입원료의 외관검사 및 위해요소의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때 검사되는 주요 위해요소로는 살모넬라, 아플라톡신, 납, 수은, 카드뮴, 비소, 크롬, 불소 등이다.

이와함께 수입원료를 제외한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구매하는 국내산 원료에 대해서는 두달 단위로 원료 납품업체에서 직접 사료를 샘플링해 국내 대학실험실, 연구기관, 축협사료검사소 등에 의뢰해 검사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우수하고 안전한 원료를 생산 납품하는 업체로 평가되면 협력업체 개념을 도입, 지도 육성하고 있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 점검은 사료공장에 반입된 원료의 관리, 약품관리, 생산제품관리 등 총 12개 분야별 1백60개의 주요관리 항목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생산된 제품에 대한 검사는 공장 자체적으로 실시하되 이에 대한 추가 검증 방안의 일환으로 분기 1회씩 전 계통공장의 제품을 수거, 중앙회에서 검사해 생산공장을 지도하고 있다. 여기다 계통공장 상호 품질점검을 연 2회 실시함으로써 공장별로 품질보장에 대한 경쟁심리를 유발 사료품질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료분사는 또 현재 추진중인 「슈퍼 플랜트22(SUPER_PLANT 22)」운동이 종료되는 2000년에는 전 축협공장이 ISO인증을 받아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집중관리 시스템 운영도 축협이 자랑하는 부분이다. 이 시스템은 각 공장에서 공정 단계별로 보관중인 원료 및 완제품의 시료를 채취해 살모넬라, 곰팡이 등 안전성 위해요소에 대한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자체 인증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중앙회 안산배합사료공장이 이 시스템에 의해 집중관리를 종료했다.

사료분사의 안전성 확보방안에는 환경친화적 사료 생산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21세기를 준비하는 축협사료는 먼저 환경을 생각한다」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환경친화적 사료 생산은 지난 6월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인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환경친화적 양계사료와 양돈사료를 시판한 것이다. 2000년부터는 인, 질소, 암모니아 등을 제외한 제반 환경 위해요소를 제거한 안전사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료분사는 이같은 사료의 안전성 추구와 함께 양축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미 90년부터 양축가를 위해 수질, 조사료, 남은음식물사료 등에 대한 분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농가 대상의 살모넬라 분석, 조사료에 대한 농약잔류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진삼 jinsam@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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