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과 임직원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활력이 넘치고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나왕수 광주 하남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이 바라는 농협, 불평불만이 없는 농협,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나 조합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돼 최근 하남농협 제15대 조합장에 취임했다. 그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 생각에 어깨가 무겁고 두려움이 앞서지만 재임기간 동안 혼자가면 편하지만 멀리 갈 수 없다는 말처럼 조합원, 임직원, 고객 등과 함께 상생의 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조합발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나 조합장은 “하남농협은 현재 자산 5000억원을 넘어 60000억원을 내다보는 명실상부한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면서 “그간 탄탄히 다져온 모든 업적에 누가되지 않도록 농업인 실익지원과 농협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하남농협 100년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반듯한 농협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먼저 내실경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동안 양적사업성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었다면 앞으로는 질적인 사업성장을 위해 각종 제도 정비와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우선 경영체질을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실행계획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나 조합장은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업인 조합원에 대한 실익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성장을 위한 책임경영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성장과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조합원 실익지원을 위한 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실천토록 농협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조합을 이용해주지 않는냐고 묻기 전에 전 조합원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농자재 지원 현실화를 통한 농업인의 생산경비 절감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 추진하고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맞춰 지도·지원사업도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한편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 선제적 경영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안춘배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