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농정 탈피…농업계 대변·정책파트너 위상 제고
국민농업포럼 상반기 고문·자문위원 회의

농업분야 민관 거버넌스 확산을 위해서는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로 협치농정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호암교수회관 메이플홀에서 열린 ‘(사)국민농업포럼 상반기 고문·자문위원 회의’에서 농업회의소를 법제화해 농어업인 공식적 대의기구로서 농업계 전체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파트너로서 위상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는 19대 국회에서 추진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 공청회도 열렸으나 관련 2개 법안이 계류 중으로 20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재발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20대 국회에서 농어업을 위해 뚜렷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정치권에 계속해서 농업계가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대 국회서 농어업인을 위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농업계 인사들은 20대 국회 농정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정영일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은 낡은 농정 탈피를 위해 협치농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농정은 이제 국회가 주도해야 할 때”라며 “연구협의모임 등을 만들어 농정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민농업포럼은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 나주·화순)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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