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농을 표본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농업인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신광식 김제 광활농협 조합장은 영농현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광활지역은 서해안 간척지로 쌀 생산의 주산지이다. 하지만 쌀농사 대신 다른 작목을 재배하면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신 조합장의 판단에 따라 감자작목반을 구성, 친환경 무공해 감자 생산에 노력한 결과 이제는 전국적인 감자 주산지로 뿌리 내리고 있다.
  이른 봄에 생산되는 이곳 감자는 ‘지평선 광활 햇감자’라는 브랜드로 대도시와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활감자는 현재 300여 농가에서 연간 165억원  어치가 생산되고 있다.
  광활농협은 신 조합장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22% 성장한 230억원의 농산물 판매사업액을 달성, 4억3400만원의 각종 배당은 물론 출자배당 1억원, 이용고배당 1억4000만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했다.
  또한 농협사업 전이용에 보답키 위해 감자박스, 유류비, 농약대금, 출하판매금 등을 지원해 조합원들로부터 ‘내 조합’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특히 경영개선 관리 대상 및 합병권고 대상 농협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농산물 판매대상과 농협보험 연도대상, 농작물 재해보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신 조합장은 “이제는 실익위주의 영농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종합지원센터 설치로 화합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농산물 판매기반 확충, 안전 농산물 생산, 농업인 실익제공에 앞장서 전국 최고 조합으로 만들겠다”며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사실을 명심해 정부에서도 농촌복지를 위한 특별한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