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원료부터 제품 생산까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하기 위한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이 구축, 지난 8일부터 개통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불량·부적합비료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2014년부터 비료업체, 지자체, 환경부, 농촌진흥청, 농협 등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가축분, 음식물류폐기물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퇴비 품질에 대한 시비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 시스템 구축으로 비료 업체의 제품생산, 생산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유통검사, 검사결과 부적합비료에 대한 행정처분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 로그인 후 비료품질관리를 선택하면 되며 비료업체가 비료원료, 생산 및 판매실적으로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하면 지자체의 비료검사 공무원은 업체에서 어떤 원료를 얼마만큼 넣어 비료를 생산하고 판매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시·군·구청에서는 시스템에 입력된 내용을 토대로 현장 검사를 실시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반 시에 행정처분, 조치결과 등도 시스템에 입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농자재지원 사업 참여업체는 올해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하고 그 외 업체는 희망에 따라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