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잇마켓 셰프군단, 절기이벤트…다양한 요리레시피 소개

▲ 이번 행사는 곡식을 마련하는 절기인 칠석을 맞아 우리 쌀 소비를 촉진키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의 주식인 밥, 좋은 쌀로 밥을 맛있게 지으면 그 어떤 반찬과 먹어도 훌륭한 한끼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착한소비 공동플랫폼 그레잇마켓(www.gre-eat-market.com)의 셰프 군단은 최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절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9일 김수진 푸드앤컬쳐아카데미 원장은 처서를 맞이해 소비자들과 함께 모듬 쌈밥을 만들었으며, 다음 달에는 김동기 국가대표 셰프가 우리 쌀 조청을 활용한 요리들을 선보이며 쌀 소비촉진를 도모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셰프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시하는 맛있는 우리 쌀 요리에 대해 담아봤다.

# 제철채소와 따끈한 밥을 한입에....김수진 음식감독의 ‘칠석 쌈밥’

▲ 국내 최초 음식감독인 김수진 푸드앤컬쳐아카데미 원장(왼쪽)이 모듬 쌈밥 만들기 시연을 하고 있다.

김수진 원장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소재의 푸드앤컬쳐 아카데미에서 칠석을 맞이해 제철채소를 이용한 모듬 쌈밥 만들기 시연을 펼치고 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영화 ‘식객’, ‘왕의 남자’, ‘쌍화점’에서 등장하는 음식을 연출한 요리연구가이다. 이 때문에 국내 최초의 음식감독이라는 대표적인 수식어를 가지게 된 그는 영화 속의 정갈한 음식만큼이나 먹음직스러운 모듬 쌈밥 도시락을 만들었다.

곡식을 마련하는 절기인 칠석을 맞이해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양배추, 호박잎, 아욱잎, 미나리, 새송이버섯, 당근, 오이, 등의 채소와 우리 쌀이 도시락의 재료로 사용됐다. 김 원장은 이날 시연에 앞서 ‘밥의 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소비자들에게 쌈의 유래와 의미를 비롯해 우리 쌀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이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위해 어떻게 쌀을 먹으면 좋을지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가정 내에서도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다양한 쌀 요리를 설명했다.

김 원장은 “쌀은 한국인에게 끼니를 때우는 음식이 아닌 반가운 마음과 정을 대변하는 식재료”라며 “이 때문에 ‘밥 한끼 먹자’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키도 하는데 이번 쿠킹클래스에서는 따뜻한 정과 반가움을 담은 밥 한끼를 함께 먹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김 원장의 설명에 따라 모듬 쌈밥을 만들고 있다.

# 김동기 셰프의 ‘쌀 조청의 무한한 가능성’

다음달에는 세계요리올림픽대회2016의 출전자인 김동기 국가대표 셰프가 소비자 밋업(Meet up)을 통해 우리쌀 소비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가정식 레스토랑인 트라토리아 오늘에서 오너셰프를 맡고 있는 그는 우리쌀로 만든 쌀조청을 활용한 요리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쌀의 식재료로서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앞서 김 셰프는 그레잇마켓에서 우수한 우리 쌀로 고품질의 쌀 조청을 만드는 착한 농식품업체들을 지지코자 소비자들에게 한 쌀 조청업체의 제품을 본인의 이름을 내걸면서 보증, 홍보키도 했다. 이 제품은 순창 쌀과 블루베리, 딸기, 유자, 복분자를 활용한 제품으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원재료의 천연당을 이용해 단맛을 낸 것 특징이다.

김 셰프는 다음달 예정된 소비자 밋업에서 이러한 건강한 쌀 조청을 활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법을 시연함으로써 쌀을 밥으로만 소비해야한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쌀 소비촉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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