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완도지역에서 발생한 전복의 폐사원인 규명이 추석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 보상과 피해복구 절차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수온과 적조 등의 영향으로 완도군 금일·생일 일대의 전복양식장에서 전복 5800만여마리가 폐사해 340어가에서 45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전복 대량 폐사가 발생하면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폐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장비와 인력을 투입, 분석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폐사량이 너무 많아 원인규명이 지연, 추석이전에는 원인규명이 어렵다는 것이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측의 설명이다.
  폐사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이 지연되면서 피해어가의 보상과 복구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학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밤낮없이 원인규명에 나서고 있지만 폐사원인이 추석이전에 밝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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