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 '한우수출조합협의회' 발족…협조·협력체계 유지적 구축

▲ 농협 축산경제는 ‘한우수출조합협의회’를 발족, 안정적인 한우 수출을 위한 수출 가이드라인을 규정해 준수키로 했다.

  한우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축협들이 뭉쳤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소재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한우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키 위한 ‘한우수출조합협의회’를 정식으로 발족했다.
  이날 발족한 협의회에는 지난 4월 이후 한우수출을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인 평창영월정선축협, 홍천축협, 횡성축협, 익산군산축협, 경주축협, 하동축협, 합천축협, 제주축협, 양평축협, 강원한우조공법인, 녹색한우조공법인, 한우지예조공법인 등 12개 조합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이날 첫 협의회에선 앞으로 2년간 조직을 이끌어갈 1기 임원에 대한 선출이 있었으며, 임원으로 △회장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부회장 이병호 하동축협 조합장 △총무 임홍원 홍천축협 조합장 △감사 윤철수 양평축협 조합장 등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한우 수출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수출조합간 협조·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하고 한우고기의 품질관리, 가격관리 등 수출 가이드라인을 규정해 준수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협의회는 수출 가이드라인으로 한우의 성별은 거세우로 하며, 1+등급 이상의 한우고기만 수출하고 부위는 등심, 안심, 채끝으로 하되 수입국 현지업체에서 요구하는 경우 등급과 부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수출 가격은 일반적인 수출가격 기준 이상을 유지하고 출혈성 가격으로 수출시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우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수출조합간 협력을 통해 품질관리, 가격관리 등을 준수해 나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우수출조합협의회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월 말 현재 조합의 한우수출실적은 하동·합천축협 1만1778kg, 녹색한우 4185kg, 서귀포시 1955kg, 횡성축협 1212kg, 제주축협 289kg 등 총 20톤 가량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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