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가 발생하며 소비에 직격탄을 맞았던 활어류의 출하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추석직후 1주일간 전복 주산지인 전남 완도군 노화·소안·보길도 지역의 전복출하량은 384톤을 기록, 전년동기 226톤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추석 2주후에도 전년대비 출하량이 많았다.
  추석 직전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70% 가량 줄었던 광어는 추석 직후 1주일간 215톤을 기록, 전년대비 57.2% 감소한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추석 2주후에는 전년동기 대비 34.4% 가량 줄어든 수준을 기록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활어류의 출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을 성어기 수산물 소비회복 여부는 이달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가 점차 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부진하기 때문이다.
  김수현 KMI 수산업관측센터 팀장은 “콜레라 영향으로 추석 대목을 놓치긴 했지만 추석 이후에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며 “지금과 같은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가을철 수산물 성수기에는 소비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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