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국회서

최근 급격한 소비 및 거래둔화로 위기에 처한 국내 난(蘭)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다음달 8일에 개최된다.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 안산 상록을)은 최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풍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으로 인해 난 산업의 급격한 소비·거래둔화 등 업계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난(蘭)산업 발전 정책토론회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재단법인 국제난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난문화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사)한국난문화협회 김규석 자문위원이 진행사회를 맡고, 정기영 현 부천대 명예교수가 주제발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안형덕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 △권오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난 연구실장 △노윤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분화부장 △최병구 단국대학교 교수난 재배인 △김진공 (사)국제난문화재단 이사장 △이영자 난세계 발행인 △박두례 전 부천세계무형문화엑스포 부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국내 난산업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국내 난 판매액은 2015년 기준 약 619억원이나 전년대비 9.1% 감소한 바있다. 또한 이같은 지속적인 소비·거래둔화는 일명 ‘김영란법’의 시행에 따라 더욱 악화되며 약 914억원∼1067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의원은 “위기에 처한 국내 난 산업의 실태를 점검해 보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국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책당국과 국내 난 관련단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발전방안 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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