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각 부스에는 경기도내 각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지은 밥과 쌀을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들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참관자들의 입맛을 돋구기도. 특히 남면농협의 `쌀밥 맛탕''''과 `쌀가루 즉석 도너츠'''', 안성농협의 `쌀 경단''''은 내놓기가 무섭게 없어져 쌀 소비촉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베스트 경기미 심사위원들이 베스트 경기미를 뽑기 위한 대형 스티커 보드에 빨간색 스티커를 부칠때마다 이를 지켜보던 출품농협 관계자들은 환호와 탄식을 번갈아 가며 내뱉어. 스티커 부착이 막바지에 이를때까지 여주의 `대왕님표''''와 이천의 `임금님표''''가 1, 2위를 가를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으나 결국 62표를 얻은 대왕님표가 1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최우수의 영광을 차지.

○…평택 안중농협의 풍물패 입장으로 식전행사 막을 열자 성남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은 주부들과 아이들은 행사장을 찾아 `산 좋고 물 맑은 포천 해솔촌 쌀'''', `임진강 맑은 물 밥 맛 좋은 연천쌀'''', `건강한 어린이에게 용인 백옥쌀을'''', `화성 수라청 쌀은 보약이 따로 없다''''는 등 각 농협들이 내세운 슬로건을 보며 기발한 문구에 웃음.

○…이날 행사는 풍부한 불거리와 먹거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풍물패의 흥겨운 농악속에 쿵쿵거리는 떡메소리와 바로 만들어진 인절미는 버무리기가 무섭게 바로 동이 나버렸고 `경기미로 여는 아침''''코너의 김밥과 주먹밥, 쌀과자, 떡 시식코너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끊어질 즐을 몰랐다.

○…타지역 쌀과 경기미를 섞어 놓고 경기미를 맞추는 `경기미를 찾아라''행사장은 참여주부들이 너무 많아 이를 진행하는 도우미들의 목이 쉴 정도.
눈을 가리고 각기 다른 세개의 밥 맛을 보고 경기미를 외치는 이 행사에서는 주부경력 40년의 노련한 주부가 탈락하기도 하는 반면 2년의 주부가 밥 맛까지 설명하면서 쉽게 경기미를 찾아내는 이변이 속출되기도. 제일 먼저 맞춘 주부경력 33년째인 이정숙(성남시 구미동 까치마을 선경아파트)씨는 기자들의 인터뷰에 한참을 답하고 나서 `근데 왜 물어보냐''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경기미 천하장사''코너에는 아이를 업고 나온 50대 후반의 주부가 20kg 쌀에 눈이 멀어(?) 아이를 맡긴 채 20kg들이 쌀을 들고 춤까지 추자 주변의 한 노주부도 `관광버스 춤''으로 맞불을 놓아 참가자들 뿐 아니라 구경꾼들의 폭소를 자아내.
이날 행사는 쌀 행사답게 모든 경품이 쌀로 제공돼 많은 주부들이 경품을 받기위해 앞다퉈 게임에 참가.

○…경기도 베스트미 선정에서 62표를 얻은 여주 `대왕님표''와 61표를 얻은 이천 `임금님표''쌀이 1표차를 최우수와 우수로 희비가 갈리고 우수미로 선정된 용인백암의 `백옥''과 파주 `탄현추청미''는 2표차이로 성패가 갈려 파주농협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토로. 이날 행사에서 베스트 경기미로 선정된 3곳이 모두 이웃한 여주,이천,용인 등 경기도의 허리지역으로 선정.

○…농산물지킴이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성남지부가 행사장에 전시한 우리 농산물판별법, 경기미 실명제, 유전자 변형농산물의 영향, 경기도 사이버농장 소개를 둘러보고 있는 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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