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동아시아농업회의 의장

-농업정보 교류·네트워크 구축…컨설팅·사업모델 개발

동아시아농업회의는 지난달 29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의장으로 이상무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선임했다. 한국, 중국, 몽골, 베트남 등 동아시아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동아시아 농업회의의 초석을 다지는 첫 수장을 맡은 이 의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1문 1답.

# 동아시아 농업회의는 어떤 조직인가

동아시아 농업회의는 농업 관련 정보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 동아시아지역 농업은 물론 유관 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민간주도 상생협력 조직이다. 한국과 몽골,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지역 국가 간 양자 협력은 물론 다자간 협력 모델로 농업관련 산업 발전 활성화에 기여하는 조직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동아시아농업협회 창립기념식과 동아시아농업회의 창설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회의 참가 외국 대표단과 양국 간 협력사업을 협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출범을 위한 실제적인 준비에 착수, 지난달 28일 13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특히 동아시아농업회의는 개발도상국의 농업발전과 지원을 위해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 등을 농업관련 전후방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컨설팅과 사업모델 개발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 동아시아 농업회의의 역할은

한·중 간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동아시아 23개국으로 확대시키고, 양자 관계에서 나아가 다자간 협력사업 모델을 개발해 이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농업과 해외 농업을 잇는 가교역할로서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과 해외 농업협력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기존 한·중 양국의 상호 농업협력 모델의 성과를 몽골,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동아시아지역 국가들로 확대해 우리나라 농업의 위상을 높이고, 상대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아시아농업협회는 국제 농업협력을 위한 조직으로서 정책 공조와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은 물론 다양한 정책 제안을 위한 포럼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농업회의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아시아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역할을 확장해 우리나라 농업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아시아 국가 간 상생발전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 초대 의장으로서의 역점 사항은

초대 의장으로서 동아시아 농업회의가 동아시아지역 농업분야 상생협력 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13개국에서 참가 의사를 밝힌 만큼 이를 확대해 향후 우선적으로 동아시아지역 23개국으로 회원국을 확대하고, 한국 농산업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우리나라는 단기간의 경제성장을 이룬 성공사례인 동시에 정을 나누는 문화와 한류 등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그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 정책적 경험은 물론 제반 기술에 최신 정보시스템과 스마트 농업기술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농업과 세계의 상생협력, 이를 통한 국내 농산업의 발전을 위한 동아시아 농업회의의 든든한 초석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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