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발생현황·조사료 수급동향 논의
전북축협운영협의회

전북축협운영협의회(협의회장 서충근 익산군산축협 조합장)는 지난 12일 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4층 회의실에서 회원 조합장을 비롯해 조인천 농협사료 전북지사장, 안성회 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장, 정병수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협의회를 갖고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의에서는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방역 현황, 새만금 한우개량특화단지조성사업 추진, 조사료와 볏짚 수급 동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AI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행정과 긴밀한 협조체제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소규모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변 소독, 축산농가 방역 안내, 야생철새 접근 차단 조치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새만금 한우개량특화단지조성사업을 위해 가칭 NH 새만금 축산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한우·낙농 생축사업, 조사료 및 경관작물 사업, 섬유질사료공장, 퇴비자원화센터, 태양광발전사업, 테마파크(축산물판매장, 식당, 교육장, 체험관) 등의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충근 협의회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현재 1000만마리의 가금류가 매몰되는 등 사상 유례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한우소비 감소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너무 많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해 볏짚 수거율이 평년의 10%도 되지 않아 수입조사료로 대체해서 공급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회원 조합장들의 단합된 힘과 영농활동으로 축산특례 조항 존치를 이뤄낸 것처럼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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