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상호금융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3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율 하락분을 만회했다는 것이 수협중앙회 측의 분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호금융대출금 잔액은 15조2727억원으로 전년대비 18.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예탁금은 지난해 말 기준 20조32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증가했다.

또한 저금리 기조속에서 조달이율이 전년동기 2.19% 대비 0.45%포인트감소한 가운데 조달비용이 낮은 요구불예탁금 비중이 18.05%로 늘어나며 이자비용 감소를 이끌었다.

수익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와 자산건전성 개선노력으로 회원조합 상호금융 연체율은 1.89%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2.36%를 기록, 지난해 대손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187억원이 감소했다.

회원조합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근해안강망 수협이 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수협 72억원 △옹진수협 64억원 △경기남부 수협 62억원 △부안수협·인천수협 47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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