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를 최상으로…농가보급 '원칙'
각계 다양한 의견 수렴, 밭작물 농업기계회 '선도'
A/S팀 구축…'철저한 사후관리'로 관련분야 정상에

▲ 남영조 대표

‘창조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간다.’

2002년 무동력 비닐피복기를 시작으로 농기계시장에 진입, 바람을 일으킨 이래 동력운반차, 베일집게, 동력분무기, 다목적 휴립복토기 등 농가에서 꼭 필요로 한 다양한 농기계를 개발, 보급하고 있는 (주)불스(대표이사 남영조).

불스가 농기계산업에 발을 내디딘 2002년은 이제 막 밭작물에 대한 기계화가 시작된 시점과 일치한다. 당시는 너도 나도 밭작물 기계를 개발해 시중에 내놓고 있었지만 대부분 함량 미달로 밭작물 농업기계화가 지지부진하던 때였다고 한다. 남 대표는 이러한 농촌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자동차 정비기기 생산을 기반으로 해 온 불스의 기술 노하우를 밭작물 농업기계화에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 양파·마늘 전용 휴립피복기

불스의 첫 작품인 무동력 비닐피복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으로 농가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순식간에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과 농가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트랙터 부착형과 관리기 부착형이라는 파생제품이 연이어 개발돼 농가의 호응을 이어갔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동력운반차, 다목적 휴립복토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면서 불스는 밭작물 기계화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게 된다.

이렇듯 불스가 농기계산업에 뛰어든 이후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농가들이 인정하는 새로운 농기계를 개발, 보급할 수 있었던 것은 남 대표의 철학에 있다.

▲ 동력운반차 리프트형

불스는 하나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수많은 시험테스트를 통해 시행착오에 시행착오를 거쳐 제품의 완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농가에 보급한다는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남 대표는 “불스는 우수한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절대로 기술적인 고집을 피우지 않는다”며 “모든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고 이를 토대로 장단점을 분석, 제품에 적용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과의 대화에서도 당장 입맛에 맞는 장점을 듣기보다는 제품의 단점, 문제점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며 “결국 고객들의 쓴 소리가 약이 돼 제품의 품질을 보완하고 제조업체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또 하나, 불스를 관련 분야 정상으로 끌어올린 계기는 ‘철저한 사후관리’에 있다. 불스는 전국 총판을 대상으로 연간 2회에 거쳐 워크숍을 갖고 서비스정신에 대한 교육강화와 A/S(애프터서비스)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별도의 A/S팀을 구축, 철저한 사후관리에 대비하고 있지만 전국에 있는 총판을 통해서도 농가들이 신속한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 대표는 “우리나라 농업의 발전과 농기계산업의 발전은 이제 떼어놓을 수 없는 상생의 관계에 있다”며 “불스는 농업인들의 작은 소리에도 항상 귀를 기울이는 한편 꾸준한 연구개발로 우리 농업현장에 꼭 필요한 농기계를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