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nJ, 설대목에도 수요부진 지속

한우가격이 이달 이후에도 수요 부진이 이어져 도매가격과 송아지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 6월 kg당 1만9082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 7~9월에도 1만8000원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한우 도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12월 1만5726원으로 급락한 이후 한우 대목으로 꼽히는 지난 설(1월 28일)에도 수요 부진의 이유로 지속되면서 한우 도매가격이 1만5602원으로 형성, 전년 동월보다 15.9%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송아지(6~7개월령) 가격 역시 지난해 6월 364만원에서 12월 280만원으로 낮아졌으며, 지난달에도 281만원에 그치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GSnJ 인스티튜트는 지난 설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은 청탁금지법과 경기 부진에 따라 한우수요와 함께 도축물량 공금 감소세도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같은 한우 도매가격 하락세는 올해에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GSnJ는 전망했다.

김명환 GSnJ 농정전략연구원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한우 수요는 감소하는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한우 농가의 번식의향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우 도매가격과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로 당분간 도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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