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7 농식품펀드 운용계획' 발표

올해 신규로 1000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가 조성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 농식품펀드 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농산업 균형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농업, 바이오 등 농산업 분야에 결성액 전액을 자율투자하는 ABC(Agri-Bio-Capital) 펀드를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ABC펀드는 기존 정책목적의 특수목적펀드를 통합하고 투자대상을 농식품산업 전 분야로 확대해 투자대상 발굴 등 펀드 운용의 폭을 넓혔다.

또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하는 농식품펀드의 청산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펀드운용사의 투자자산을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도 1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도입한 조기투자 인센티브를 올해부터 신규 조성하는 모든 펀드로 확대 적용하고 특히 농림축산식품 일반펀드와 ABC펀드의 경우 농식품 수출, 농식품 R&D(연구개발), 창업아이디어 분야 및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연계 투자에 대해서는 특수목적투자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해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경영체의 투자유치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컨설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펀드는 지난 7년간 총 7185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213개 경영체에 3860억원을 투자했으며, 특히 창업분야 92개 경영체에 총 1292억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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