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습식유통용기 개발…절화 부가가치 올렸죠"

조정훈 협동조합 구산장미 대표이사 이예람 기자l승인2017.03.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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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꽃 소비촉진 위해 꽃에 대한 만족도 높여줘야

-습식유통…절화 수명 길어져 한달이상 생생한 꽃다발 감상

“국내 꽃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꽃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협동조합 구산장미는 보다 꽃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직거래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생산부터 소비자들의 안방까지 제대로 된 습식유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명품 꽃을 선사하겠습니다.”

소형 습식유통용기를 개발해 절화 장미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고 화훼분야의 농가 직거래 유통을 가능케한 조정훈 협동조합 구산장미 대표이사. 절화농업인이자 민간육종가인 그는 “국내 꽃 시장에서는 제대로 된 습식유통이 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꽃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꽃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절화의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그는 화훼유통개선을 위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소재의 5개 절화장미농가와 뜻을 모았다. 협동조합 구산장미를 구성하고 생산지에서 소비자 안방까지 전 유통분야에 있어 습식유통이 가능한 용기를 개발, 적용키로 한 것이다.

조 대표이사가 개발한 용기는 플라스틱 컵에 충분한 물을 적신 플로랄 폼을 넣는 식의 단순한 구성이지만 꽃의 물관이 마르지 않고 수확 후에도 생장을 이어가도록 해 보다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통해 절화의 수명을 기존 유통방법에 비해 3~4배이상 연장시켰다. 소비자들은 2~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화병과 한 달 이상 즐길 수 있는 꽃다발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는 물이 새지 않는 습식유통 방안을 마련해 택배를 통한 농가절화 직거래를 가능케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용기홀더를 추가 개발해 집에 별도의 화병이 없어도 배달받은 그대로 장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이 용기는 경남 등 타 지역의 화훼농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크라우딩 펀딩(goo.gl/smCCjj)을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용기의 수요가 많아지면 용기를 수거,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예람 기자  leey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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