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장
녹화사업에 치중 하다보니 목재가공기술 소홀…
중부목재유통센터, 기술개발 앞장... 목재가공산업 활성화 도모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가 목재 자급률 향상과 국내 목재 산업 발전에 주체적 역할을 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치산녹화 사업 등을 통해 나무를 심는 것에만 치중하고 목재 가공 기술에는 소홀했습니다. 이에 중부목재유통센터는 국산 목재에 적합한 우리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국산목재 가공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장은 국산 목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중부목재유통센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취급되는 원목은 낙엽송, 잣나무, 편백나무, 소나무 등으로 그 중 낙엽송이 70%를 차지한다. 특히 낙엽송 위주로 연간 3만㎡의 원목을 건축내외장재, 조경시설재 등으로 가공 처리해 국산 목재 자급률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중부목재유통센터의 사령탑인 김 센터장은 국산목재가 중부목재유통센터의 기술력과의 결합을 통해 우수한 건축재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도 중부목재유통센터는 목조·한옥 주택 설계 및 시공 등을 통해 국산목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김 센터장은 국산 목재 중에서도 낙엽송을 으뜸으로 친다. 김 센터장은 “나무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경제수로는 낙엽송만한 것이 없다”며 “국산 수종 중 목재 가공조건을 충족시키는 최상의 나무이자 목재가공 산업에 가장 힘이 돼주는 수종이 바로 낙엽송”이라고 낙엽송을 치켜세웠다. 낙엽송이 원목의 지속적 공급에 용이하고 직립성을 확보하고 있어 목재 가공에 가장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낙엽송의 식재도 당부했다. 그는 “최소한 식목일에는 그간 낙엽송을 벌채한 만큼만이라도 다시 심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센터장은 ‘신토불이’ 국산목재를 사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산목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친환경적인 재료”라며 “고부가 목재산업으로 임업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가 더욱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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