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된 사양관리와 계획된 생산체계는 균일한 맛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비육후기 사료급여와 휴약기간 준수 등 동물용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친환경 사육시설과 질병에 대한 철저한 방역,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 도축·가공장을 이용한 선진화된 위생·유통체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축산물브랜드가 바로 우수축산물 브랜드이다.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고급돈육을 생산하고 있는 전북 익산시 오산면에 위치한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회장 이석주, 대표이사 이정화)을 찾았다.
 
  # 사육규모 8만 마리 ‘3통’ 주목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은 계열사인 태흥종축(종돈 생산 및 공급)의 영광농장(GP)과 해남농장(GGP), 태흥축산(비육돈 생산)의 고창농장 및 김제농장의 출자로 2012년 5월 돈육가공·유통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이석주 태흥한돈 회장<사진>의 고창, 영광, 김제, 해남농장 4곳에선 종돈과 모돈, 비육돈을 합쳐 모두 8만 마리 규모의 돼지가 생산되고 있고, 도축·가공된 돼지고기는 제품의 품질이 균일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단체로부터 최근 2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인증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며, 단일 농장이 자체적으로 소위 ‘3통’에 해당하는 종돈, 사료, 사양시스템을 통일시킨 것은 주목할 만하다.

# 하루 500마리 가공·120톤 보관 능력 갖춰
 

돼지분야에서 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1월 가축의 사육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전과정 안전관리 기준을 준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전관리통합인증 적용 업체(브랜드 태흥한돈)로 인증을 받았다.
 

특히 하루 500마리 가공과 120톤 보관능력을 갖춘 육가공장을 보유, 업계 최초로 생산, 위생, 품질관리가 완벽한 단일농장 수평계열화를 구축했다.
 

이석주 태흥한돈 회장은 “양돈과 육가공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신뢰에 있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직원관리, 외상거래 지양,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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