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와 철저한 사양관리로 높은성적 자랑

▲ 박종대 대우농장 대표가 방목중인 소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충주한우'의 자부심을 지키고 있는 농장이 있다. 소에게는 방목을 통한 ‘자유’를, 자신에게는 철저한 ‘계획 사육’으로 높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우농장을 찾아가 봤다.

# 소에게는 ‘자유’ 

박종대 대우농장 대표는 농장을 시작할 때부터 방목을 위해 초지가 있는 곳을 찾았다. 결국 충주시 가금면에 위치한 현재의 농장 터를 잡은 것도 방목을 위함이었다.

“20년전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도 방목 때문이었습니다. 송아지 때부터 자유롭게 24개월간 방목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목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소를 키워내겠다는 박 대표는 낙농을 했던 경험에서 방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계절에 상관없이 24개월을 자유롭게 방목시킨 탓인지 질병 없이 소들이 건강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이 없어 별다른 조치 없이 충분한 볏짚과 배합사료 급이에만 몰두할 수 있는 것도 한몫했다.

이같은 결과로 지난해 거세우 16마리를 출하, 1등급 이상 100%,  1+ 이상 75%의 우월한 성적을 내며 박 대표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 자신에게는 ‘철저’

소에게는 한없는 자유를 주지만 사양관리에서는 철저함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있는 박 대표는 하루 3번 정해진 시간에 급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바가지 급여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아침 6시 반, 점심 12시, 저녁 5시에 시간을 지켜 사료를 급여한다.

사료를 여러 번 나누어 준다는 것은 그만큼 소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는 증거다.

“한우요? 저한텐 전부죠. 25년전에 송아지 6마리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가정을 이루고 애들을 공부시켰어요. 앞으로도 소처럼 묵묵하게 일할 겁니다.”

25년 전 송아지 6마리를 외부에서 들인 후 지금까지 자가 번식과 개량을 하고 있는 박 대표. 파트너인 우성사료와의 철저한 사양관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우리더 K-Farm으로 위세를 떨치게 될 대우목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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