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가어항 3개소가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소래포구(경기 월곶포구 포함), 보령 무창포항, 진도 초평항을 새로운 국가어항으로 지정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개발 잠재력이 있는 국가어항 후보지 10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후 후보지 10곳의 이용 실태, 개발에 따른 경제효과 등을 종합 분석, 지난달 말 인천 소래포구항을 비롯한 3개 어항을 국가어항으로 우선 지정했다. 

무창포항은 무창포해수욕장과 열린바닷길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어항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따라서 어항에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으로 상반기 중 기본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초평항은 서해 남부 앞바다에 조업하는 어선이 많이 드나드는 어항으로 특히 김과 미역 등의 양식장이 많아 지역거점 어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양식 기자재 보관·관리 등을 위한 시설을 어항내에 확충, 양식어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더불어 인천 소래포구항은 수도권 수산물 유통의 요충지인만큼 어선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어항부지를 확충, 어업인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특히 연간 50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인 만큼 공원과 친수공간 등을 확충, 수산업 뿐만 아니라 관광기능도 겸비한 수도권 대표어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인천 소래포구항, 보령 무창포항, 진도 초평항을 지역 수산업 거점이자 관광 중심지로 육성,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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