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발전대책 마련을 위해 한우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이 구성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트렌드에 맞춘 생산 및 유통체계 도입 등 한우산업 개편 추진과 함께 안정적인 사육마릿수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키 위한 TF팀을 구성, 지난 6일 제2축산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성된 TF팀은 민연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유통개선반, 경쟁력제고반, 수급관리반 등 3개반에 국립축산과학원, 농협중앙회, 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농촌경제연구원 등 총 16개 기관·단체들로 편성됐다.

한우산업 발전대책 추진과제(안)에는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체계 구축 △비용절감·생산성 향상 등 가격 경쟁력 제고 △수급 관리시스템 마련 △안정적 한우산업 유지기반 마련 △미래 성장동력 창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TF팀은 유통단계 축소, 산지가격과 연동성 확대, 부분육 상장거래 및 인터넷 경매시장 활성화, 사료비 절감 및 출하시기 단축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등급기준 보완 및 가축개량과 연계해 육질·육량 생산성 향상, 사전 예방적 수급조절 기능 확보 등에 대해서도 함께 다룬다.

조재성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TF팀은 유통개선, 경쟁력 제고, 수급관리 등을 주요 임무로 설정해 관계기관과의 충분히 논의할 예정”이라며 “학계, 전문기관, 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 다양한 한우산업 관계기관·단체들이 참여하는 만큼 한우산업을 위한 발전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F팀은 이달부터 격주로 정기회의를 개최, 6월 말까지 TF 결과 보고서 및 ‘한우산업 발전 대책’(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