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지도사업·농산물판매사업 적극 추진
산지유통 조직 공선회 육성-공동선별·공동계산 추진
당기순익 23억700만원…건전결산 통해 조합성장 거듭

제주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이 지난달 28일자로 창립 45주년을 맞았다. 그간 남원농협 전 임직원은 혼연일체가 돼 각종 사업에 매진한 결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조합을 전국 선도농협 반열에 올려놓았다

1972년 3월 28일 창립한 남원농협은 내실 있는 경영과 효과적인 판매사업 전략을 통해 초우량농협으로 급부상하며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견인차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원농협은 김문일 조합장과 정종우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전임직원들이 친절·봉사와 인화단결로 무장해 농업인 조합원들의 실익증대를 위해 영농지도 사업과 농산물판매사업 등에 비중을 두고 적극 추진해 왔다.

남원농협은 2013년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해 판매사업 확대와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각종 현장 중심의 영농지도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더욱이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공선출하회육성부문 산지유통종합대상에 이어 하우스감귤공선출하회 우수조직상 수상, 산지유통부문 우수 사무소 수상, 과수거점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판매농협 조기구현에 앞장서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조합장은 “산지유통 조직의 공선회 육성, 공동선별·공동계산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통해 농업인 소득향상 기여는 물론 조합원의 실익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경영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남원농협 임직원들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소득증진은 물론 조합경영 목표를 향해 질주하며, 신용·경제사업 등 수익성사업을 왕성하게 추진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매년 경영호조세를 지속, 흑자경영을 통해 초일류농협의 도약기반을 확고히 하며 견실한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남원농협은 지난해 말 현재 기준 총자산 2215억원, 예수금 1479억원을 달성하고 연체채권 비율 0.57%로 클린뱅크 인증도 받았다. 특히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농업경영환경이 상당히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결산결과 전년보다 2억5600만원이 늘어난 23억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로써 사업준비금 6억3000만원을 적립하고 출자배당 2억8900만원, 이용고배당 7억원 등 총 16억1900만원을 환원해 줬다.

김 조합장은 “이처럼 건전결산을 통해 조합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농업인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다 전 임직원이 솔선해서 사업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 조합장은 2015년 3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돼 남원농협 제14대 조합장에 취임, 투명한 경영을 원칙으로 하며 내실 있게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농가소득증대 및 복지농촌건설에 대한 강한 추진력과 열정이 몸에 배어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매주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한 품목별 영농교육과 감귤원 2분의1 간벌 및 열매솎기 일손지원, 다문화여성 대학운영, 취약농가 영농도우미 사업, 농촌 어르신 무료 장수사진 촬영 및 건강검진 실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농업인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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