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 가입건수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4분기 농지연금 가입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8%증가한 70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사업시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농지연금은 농촌고령화의 가속화, 고령소농의 소득문제가 부각되는 여건 속에서 소득이 충분하지 않은 농촌고령자(만65세 이상)가 소유자산인 농지를 담보로 노후보장을 받을 수 있어 고령농가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새로 출시한 전후후박형 농지연금은 가입직후 10년 동안 일반종신형 상품 보다 약 20% 더 많은 지급금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금 월지급액은 가입시점의 농지가격상승률, 가입자의 생존율, 장기금리 전망 등을 반영해 산정하는데, 기대수명이 빠르게 늘어나는 점, 지난해부터 약화된 농지가격 상승추세 등을 감안하면 농지연금의 가입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더 많은 월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는 금리인상 추세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농지연금의 대출이자율(현재 2%)을 동결해 적용한 만큼 농지연금 가입희망자들에게는 올해가 가입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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